잘 쉬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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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국 작성일11-08-05 22:53 조회2,68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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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2일(화) 레몬방에서 머물렀던 김정국커플 입니다.
완전 성수기때 다녀가서 기억 하실런지.. ㅎㅎ

저 원래 머 후기 남기고 그런거 안하는데..
요기 추억지기펜션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후기 남겨요..^^

저희가 대구에서 갔는데, 도착해서 보니 입실은 3시인데.. 1시 조금  넘어 도착했더라구요..
펜션이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하자 싶어 들어갔는데 때마침
주인 아주머니께서 저희방 청소하는 장면을 보게되었죠.. (저희보고 핑크방 이냐며 ㅎㅎ)

아주머니께 근처 어디 밥 먹을 때 없냐고 물어보니
ㄷㅎ횟집 섭국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마침 전날 TV에 주문진에서 섭 잡는 모습을 본 저희는 잘됐다 싶어
횟집으로 향해 섭국을 먹었는데. 머 그냥 그랬긴 했어요. 사실 섭이 한개 정도 들어간 느낌..
 
다시 들러 입실 후 옷 갈아 입고 바로 앞 동호 바닷가로!!!!
펜션에서 튜브랑 구명조끼 무료로 사용가능해서 너무 좋았어요.
펜션에서 바닷가까지 걸어서 넉넉잡아 10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길도 좋고~

저희가 간 날 비가 조금씩 주적주적 내려 바닷가에서 놀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사람들이 좀 놀고 있길래 저희도 바닷가에 몸을 담궈
바도파기!!! 와우!!! 파도 완전 쵝오!!!! 덕분에 물 씨게 먹고 ㅠ  겁나서 얼마 놀지도 못하고. 흑흑..

펜션으로 돌아 온 후 씻고 저녁 준비..
바베큐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어느 자리에서 먹을 지 고민고민.. ㅎ  저희는 수돗가 바로 앞에서 먹었는데

저희가 바베큐를 다 먹을 때 까지 바베큐장 저 안쪽 첫번째 자리 (예약자리였죠? ㅎ) 말고는 사람이 없었다는....
아저씨께 소주 한 잔 드리려고 하니 다른손님이 술 먹은거 알면 싫어하실까 사양하시던..
제가 소주잔 없냐고 막 찾고(그래서 종이컵 소주잔 얻고), 호일도 찾고.. 크크..  아저씨께서
7월부터 이제껏 해 본 날이 3일일 이라고 하셨나? 그리고, 고향이 수원이라고 하셨나? (제가 기억력이 ^^;)

바베큐 먹고 테라스가서 한 잔 더 하는 동안에도
바베큐장에는 그 한테이블 밖에....
원래 조용한가요? 아님 그날이 유독 더 조용했나요.. ㅎㅎ

다음 날 퇴실 할 때
따님에게 열쇠 반납하고 (아주머니랑 닮았던데 따님 맞죠 ^^;)  차에 짐을 싣고
아주머니나,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싶어 안내실로 가서 아주머니께 잘 쉬다 간다고 인사드리니
오늘이 날씨가 더 좋아서 어떡하냐고 하시던.. ㅎㅎ

근데 더운날 보다 그렇게 흐린 날이 덜 타고 파도도 더 쎄고 더 좋았어요~ 크크
이제 저희는 홍천에 간다고 인사 드린 후 홍천에 유명한 펜션으로 갔는데요..
거긴 여기보다 가격도 훨씬 비싸고.. 일부러 본관 말고 신관으로 갔는데 여기보다 더 깨끗하지도 않고 실망....

암턴, 여기 추억지기펜션은  시설이 되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바닷가도 바로 앞이고, 튜브랑 구명조끼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제가 홈페이지에서 글 봤을 땐 튜브 분실이 좀 있어 보증금으로 몇 천원 맡기도 사용가능하다고 본 것 같았는데..?
그리고 상추 이것도 텃밭에서 따다 먹을 수 있다고 본 것 같은데 ㅎㅎ 저희가 싸 간게 많아서 이용을 못했네요)

펜션 방,화장실이 깨끗하고(최고 장점인 듯), 목욕탕 수압도 쎄고, 화장실 휴지도 맘에 들고 ㅎ
전자렌지도 있어 햇반 데워먹기 편하고,  옷 빨아 널수 있는 건조대도 있고,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 따님 모두 친절하시고

대구에서 한 4시간 30분 달려 도착한 추억지기펜션!! 정말 잘~ 쉬다, 잘~ 즐기다 왔습니다.
주변이 너무 조용하고 좋아서 정말 휴가 쉬다 온 느낌 제대로.(특히나 그 날 펜션 입실 손님들도 신기)
그리고 겉모습만 이쁘게 해놓은 곳이 아니라, 정말 펜션 이용객의 편의을 위함이 느껴지는..


정말 너무 좋아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를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안녕히계세요.
[이 게시물은 추억지기님에 의해 2018-05-15 14:22:55 여행후기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추억지기님의 댓글

추억지기 작성일

안녕하세요 ^^

한창 바쁠 때 다녀가신 분이시긴 합니다만, 그래도 며칠 지나지 않았으니 기억하고 있습니다 ^^

사실 여름 성수기에는 좀 더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만, 신기하게 그 날은 밖에서 고기를 드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 비 때문인 것도 같고, 아무래도 그 날 오신 분들이 조용하게 쉬러오신 분들이 많았나보다.. 싶던 걸요 ㅎㅎ

정말 비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ㅠㅠ 다행히 많이 내리지는 않아 물놀이를 하시고 가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
네, 파도가 적당히 있으면 물놀이가 좀 더 재미있죠 ^^
사실 그 이후 잠깐 한가할 때 저도 물에 다녀왔는데... 정말 바닷물은 많이 짜더군요 ㅠㅠ 바다 앞에 있으면서도 오랜만에야 가본 거라 새삼 그 짠맛이 ... 너무 절절하게 느껴졌어요 ㅎㅎ

성수기에는 특히나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시기라 저희가 좀 더 신경을 쓰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바쁘다보니 미흡한 점이 있을까 매일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말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정말 먼 길 달려서 오신 길이었는데 ㅎㅎ 저희 펜션에서의 머무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다행입니다 ^^

소중한 글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좋은 기회에 다시 뵈었으면 좋겠네요~ ^^